20170613

#1

아이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한해한해 반응이 다르다.

그리고 주변 반응에 훨씬 민감하다.

언니를 늘 보고 따르는 둘째는 난생 처음보는 바다도 그저 언니와 함께 노는 재미있는 놀이터였고,

첫째는 마치 제주도가 처음이라는 듯이 즐거워했다.

2년전을 전혀 기억을 못하겠지.

그리곤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선

아빠 제주도 또 가고 싶어요.

그 말이 그리 뿌듯하더라.

사랑하는 내 딸.

#2

그 사람 어떻게 살까?

는 주로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해의 이웃 블로거들이다.

어떤 사람은 블로그를 접었고, 어떤 사람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나는 어떤가.

#3

여독은 해가 갈수록 쉽게 풀리지 않는다.

몸이 얼마나 무겁던지.

#4

언젠가는 혼자 한번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아무도 없이 나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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