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 타이거우즈에 대해서 오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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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만해도 나는 그랬다.

“이 오레오 같은 녀석.”

오레오란..
인종차별적인 단어라서 위키피디아에 조차 과자정의를 제외하곤 실려있지 않다.

오레오
겉은 검지만 속은 하얀 백인처럼 행동하는 흑인을 일컫는 은어

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나는 그가 진정한 흑인처럼?보인다.

quiz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우아~우아~

내가 보았던 그 수많은 흑인,백인들과 이제 그가 똑같이 보이는 것이다!

Now, You’re with me, bro!!!!

[Review] This is it – MJ의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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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is is it

원래는 마이클잭슨이

“This is my last curtain call…”

이라고 이야기했던 공연의 이름이다.
정말로 이게 This is it이 될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난 그날 아침에 차라리 마이클조단이 죽었단 얘기였으면 했다.

원래 이 영상은 이렇게 상영될 운명이 아니었다.
실제 공연실황 영상물에 실릴 분량 + 마이클잭슨의 개인소장용 이었는데,
불행히도 이 영상물이 그의 죽음으로 인해 편집되어 상영되는 것이다.

#2

영상은 This is it CD와 똑같은 트랙순서로 진행된다. 리허설 순서대로.
그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I’ll be performing songs that my fans want to listen…”

  1. Wanna be Startin’ Somethin’
  2. Jam
  3. They Don’t Care About Us
  4. Human Nature
  5. Smooth Criminal
  6. The Way You Make Me Feel
  7. Shake Your Body
  8. I Just Can’t Stop Loving You
  9. Thriller
  10. Beat It
  11. Black or White
  12. Earth Song
  13. Billie Jean
  14. Man In the Mirror
  15. This Is It

주옥같은 노래들만 뽑아냈다.
사실 이 트랙 순서는 그간 그의 투어에서의 순서와 크게 다르진 않다.
거진 동일하며 다만 Dangerous 투어와 History 투어가 섞여있는 정도랄까.

하지만 마이클잭슨이 괜히 팝의 황제겠는가.
그는 일반적인 아티스트들하고는 스케일이 틀리다.
25년동안 그의 의상을 담당해왔다는? 한 디자이너가 영상물중 이렇게 말했다.

“마이클은 늘 한계에 도전하는 스타일이죠.”

thisisit0010_joycg모든 곡들은 원곡과 동일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Dangerous 투어의 시작을 장식했던 Jam은 좀 더 풍성해지고 강력한 사운드로 무장했고,
History투어의 중반을 장식했던 They Don’t Care About Us는 화려한 CG와 엣지있는 군무의 추가로 더더욱 풍성해졌다. 정말로 안보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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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투어에서 탱크가 등장해서 모두를 놀래켰던 EarthSong은?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불도져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불도져가…
리허설에서는 실제로 등장하지 않아 CG로 처리해서 보여주는데,
그걸 실제 공연으로 못본건 정말.?한이다. 인류의?손실이랄까.?

업그레이드된 SmoothCriminal도 정말 멋지다.
3D촬영으로 70년대 흑백영화(주연배우 아저씨?이름이..)?+ 문워커에 마이클잭슨이 출연한다. 총격신에서 창문을 깨고?탈출하는 마이클잭슨을 끝으로?그 유명한 그림자 군무와 함께 노래가 시작되는데,여전히 그 특유의 창법으로 노래한다.

You’ve been hit by, You’ve been stuck by… Sm~ooth criminal.

#2

원래 그는 리허설도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예전투어때도 실공연이 2시간이면 리허설도 2시간씩 했다고 한다.

모든 노래들을 라이브로 소화하지만 그는 종종

“목을 보호하려고 그래, 일부러 살살 부르는거야.”

라고 말하며 살살 부르는 애교까지 보여준다.

영상초기에 그의 공연 오디션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라온 댄서들은 눈물을 흘리며 얘기한다.

“He inspired me. This is my dreams. Dancing with him on the stage!!”

그는 프로답게 모든 세션뿐만 댄서들의 춤까지도 하나하나 체크한다.
그의 모든 노래들과 안무는 이미 그의 머릿속에 다 그려져있다.

그는 여전히 새처럼 노래하고 미친듯이 춤을 췄지만,
조금은 지쳐보였다.
예전보다 힘에 부치는 그 모습은 조금 슬펐달까.

특히 Billie Jean리허설에서 그는?몸을 많이?아끼기도 하지만 많이 힘에 부쳐한다.
하지만?곡 막바지 솔로부분에서 그는 여지없이 황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사람인가 싶을정도의 댄스에 댄서들은 열광한다.
당연하지 않은가?한 평생의 우상이?자기 앞에서 보란듯이 춤을 추고있으니.

#3

그의 추모행사에서 브룩쉴즈가 말했다.
MJ를 잃은 슬픔을 이 새벽에 노래로 승화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이 아니라 찰리 채플린의 Smile이란 곡이었습니다…”

[audio:Smile.mp3]